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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와 서평

데일 카네기의 인생과 직업 서평[독후감]

"데일 카네기의 인생과 직업"에 대한 서평

 

책과 영화에 대해 주로 다뤄 볼려고 합니다. 부족한 부분이 많지만 도움이 될 만한 자료가 되도록 신경쓰겠습니다. 첫번째 소개해드릴 책은 동기부여가로 유명한 데일 카네기의 인생과 직업 입니다. 

 

이 책은 동기부여가로 너무나도 유명한 데일 카네기의 전작이면서 세계적 베스트셀러인 "카네기 인간관계론"과 "카네기 행복론" 두 권에서 주제에 부합하는 내용들을 추려 놓은 것이다. 앞서 발표된 두 권의 책에서 이미 다루어진 내용들이기는 하지만, 인생과 직업이라는 보다 구체적인 상황 속에서, 그 상황에 알맞은 사례를 제시하고 그와 같은 관점을 통해 바라보면서 적용해 볼 수 있다는 점에서 유용함을 제공한다.  

저자인 데일 카네기는 직장이나 자신이 맡은 분야에서 업무를 수행하는 동안 자신들 스스로 일하는 시간에서 만족을 찾을 수 있는 시간으로 변화시킬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그는 모든 사람들이 드러나 있건 드러나 있지 않건 무수한 장단점들을 가지고 있으며 그것을 극복하고 적절하게 활용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을 일깨워주며, 자신만이 가지고 있는 장점과 그동안 몰랐던 숨겨진 재능과 능력을 찾아내고, 그 능력을 사용하는 것이 인생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사항이라는 것을 일깨워 준다. 전체적인 내용은 아주 난해하거나 허황된  이야기가 아닌 우리의 인생과 주변 인간관계에 대한 시각과, 태도를 변화시킬 수 있는 기회를 주고 있다. 이 시대를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게 지금 당장 무엇이 필요한지에 대해 알려주고 있는 것이다. 
요즘은 화술, 처세술, 인간관계 맺는 방법에 대한 책들이 무수히 쏟아져 나오고 있다. 그만큼 이 시대에 그것들이 차지하는 비중이 크기 때문일 것이다. 인생을 살면서 맺게 되는 다양한 인간관계가 우리들 인생에 있어서 얼마나 많은 영향을 끼치는지 깨달은 사람은 분명 성공한 사람일 것이다. 카네기는 이전 서적들과 이 책을 통해 보다 나은 인생과 인간관계의 결과를 얻고 싶어하는 독자들에게 많은 조언을 해주고 있는 것이다.

‘인생과 직업’의 내용소개 및 핵심내용 요약
이 책은 인간관계에 어려움이 있는 사람들을 위해 여러 가지 조언을 하고 있으며 크게 네가지 파트로 나누어 이야기 한다. 안정과 행복을 얻는 방법, 사람을 대하는 기본적인 방법, 친구를 만들고 사람을 이끌어 가는 방법, 화나 분노를 불러일으키지 않고 사람을 변화시키는 법. 
이 책에서는 기본적으로 모든 관계 속에서 나보다 남에게 관심을 가지라고 알려준다. 상대방을 이해하고, 그 사람이 원하는 것을 간파해 나와 상대방에게 모두 이득을 가져올 수 있는 방법을 이해하고, 제시할 수 있을 때 가장 좋은 관계가 성립될 수 있음을 나타내고 있다. 그리고 유심히 살펴보면 남과 자신을 비교하는 관점으로 이야기가 진행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리고 남을 어떻게 배려하는 가에 초점이 맞추어져 있다. 남을 배려함으로써 얻고자 하는 결과를 얻게 된다는 것이다. 이것을 제대로 못하는 경우에 나타나는 사례들을 다양한 관점에서 이야기하고 있다. 
신발이 없음을 한탄하는 사람이 발이 없는 사람을 만난다면 어떨까? 지금 주어진 상황이나 조건이 아주 불평불만이라 여겨져도, 이미 가지고 있는 것에 감사하면 불평이 아닌 충만한 행복감을 느낄 수 있다. 에머슨은 아들과 함께 송아지 한 마리를 외양간에 끌어넣으려고 애를 쓴다. 에머슨은 밀고 아들은 잡아끌었다. 하지만 송아지는 네 다리로 고집스럽게 버티고 있다. 그 광경을 가정부가 보았다. 그녀는 송아지를 억지로 어떻게 하기보다는 원하는 것을 하도록 함으로써 송아지 스스로가 외양간으로 들어오게 했다. 이 이야기에서 얻을 수 있는 교훈은 무엇일까? 우리는 제각각 자신의 입장만 앞세운다. 그렇기에 충돌한다. 그러나 지혜로운 가정부처럼 상대방의 입장에서 생각한다면 충돌은 피하고 손쉽게 상대를 움직일 수 있다. 
‘소크라테스 방법론’이라는 것이 있다. 그것은 상대로 하여금 긍정의 에너지를 끌어내는 것이다. 소크라테스는 자기와 의견이 다른 사람들이 동의하지 않을 수 없는 질문들을 했다. 상대는 “yes”라고 반응하게 된다. 그리고는 한 가지씩 상대방의 동의를 구해 나가는 것이다. “yes"를 끌어낼 수 있는 질문을 함으로써 공격적인 상대를 누그러뜨리고 자연스럽게 공통된 의견으로 접근할 수 있는 것이다. 
찰스 슈왑은 그가 경영하는 제철공장을 둘러보다가 종업원 몇 명이 ‘금연’이라는 팻말 바로 아래에서 담배를 피는 모습을 보았다. 보통의 사람이라면 팻말을 가리키며 종업원들을 혼냈을 것이다. 하지만 슈왑은 다르게 반응했다. 그들을 혼내기보다는 오히려 그들에게 담배를 나눠주면서 밖에 나가서 피워주면 좋겠다고 말한 것이다. 슈왑의 말과 행동은 비록 부드럽지만 종업원들에게 강하게 와 닿았을 것이다. 잘못을 저지른 사람이라도 직접적인 꾸짖음을 받는다면 그것을 인정하기보다는 오히려 그 잘못을 정당화하게 된다. 그러나 슈왑처럼 부드럽게 간접적으로 잘못을 스스로 깨닫게 한다면 상대가 잘못을 인정하지 않을 수 없다. 
지금 사회는 자기중심으로 생각하다가는 크게 당하는 사례들이 종종 등장하고 있다. 가족 관계부터 시작하여 사회, 친구, 친척, 집단 등에서 보면 리더들은 자신만을 부각하고 있지 않다는 것을 알아야 할 것이다. 주변인들을 잘 관리하고 추스른 상태에서 자신을 부각한다는 것이다. 보통 사람들은 이것을 잘 깨닫지 못하는 듯하다. 강하고 독단적인 성격만이 그 위에 올라선다는 착각을 하는 사람들이 한국사회에는 너무나 많다. 자기 잘난 맛에 사는 것이 세상이라고 하지만 지금 사회는 그 끝이 안 좋을 것이라고 예상된다. 
다른 사람들의 마음을 얻는다면 모든 것은 뜻한 바대로 이루어질 것이다. 긍정적 이미지를 창출한다는 것은 그리 쉽지 않은 일이다. 숨은 노력의 결과로 얻어지는 산출물인데, 이를 제대로 관리하지 못하여 한순간에 무너지는 경우도 종종 보게 된다. 지속적인 인간관계의 유지는 매우 어렵고 나름의 철학이 있을 때 가능하다. 
책의 인생과 직업이라는 주제는 사람들이 관심을 갖는 핵심들에 속한다. 그런데 막상 내용을 살펴보면 인간관계의 성패에 따라 다양한 인생으로 갈라진다는 것을 알 수 있게 된다. 혼자 잘나서 성공하는 사람들도 있겠지만 대부분은 사람들의 관심과 관계에 기인하는 결과가 많다.

이 책의 요점은 ‘스스로를 존중하며 자기 자신이 되어라 ‘와 ‘타인에 대해 진심으로 관심을 가져라’ 이 두 구절로 요약할 수 있다. 카네기는 이 두 구절을 핵심으로 아래와 같은 18가지 메시지로 독자에게 전달한다.
-남을 흉내내지 마라. 자기 자신을 발견하고 자기 자신이 되어라. 
-고민하지 말고 축복받은 것을 헤아려라! 
-부당한 비난은 거의가 위장된 찬사라는 사실을 간파하라. 누구도 죽은 개를 걷어차지 않는다는 사실을 기억하라. 
-최선을 다하라. 그리고는 그대의 낡은 우산으로 비평이라는 이름의 비가 목덜미로 흘러내리는 것을 막아라. 
-비난이나 비평, 불평을 하지 마라. 
-솔직하고 진지하게 칭찬하라. 
-다른 사람들의 열렬한 욕구를 불러 일으켜라. 
-다른 사람들에게 순수한 관심을 기울여라. 
-상대방으로 하여금 중요하다는 느낌이 들게 하라. 단, 성실한 태도로 해야 한다. 
-상대방의 견해를 존중하라. 결코 “당신이 틀렸다”고 말하지 마라 . 
-우호적인 태도로 말을 시작하라. 
-상대방이 당신의 말에 즉각 “네, 네”라고 대답하게 하라. 
-상대방으로 하여금 그 아이디어가 바로 자신의 것이라고 느끼게 하라. 
-보다 고매한 동기에 호소하라. 
-잘못을 간접적으로 알게 하라. 
-상대방을 비평하기 전에 자신의 잘못을 먼저 인정하라. 
-직접적으로 명령하지 말고 요청하라. 
-상대방의 체면을 세워주어라. 

‘인생과 직업’에 대한 서평
자기계발 책을 여러 권 접하고 나서 느끼는 고민이 있다. 자기계발 서적들을 읽다보면 내용이 겹치거나 비슷한 부분이 너무 많아서 지루함을 피할 수 없기 때문이다. 이 책 또한 100% 새롭다고 할 수는 없지만 인생에서 우리를 피로하게 하고 고민하는 것들에 대한 기본적인 해결책을 제시해준다. 특히 인간관계에 대한 부분에서 많은 공감을 했다. 
인간관계는 인생과 직업에 있어서 아주 기본적이면서도 강력한 영향력을 차지하는 부분이다. 혼자가 아닌 사람들 속에서 살아가기 마련인 우리는 인간관계를 잘함으로써 더 행복해지고 직업적으로도 성공할 수 있다. 책에서 소개하는 많은 에피소드는 그것을 제대로 보여주면서 깨닫도록 한다. 다양한 실제사례를 소개하면서 각각의 에피소드에서 말하려는 주된 메시지를 이해하고 받아들일 수 있게 한다. 
흔히 하는 이야기가 있다. "누구는 자기가 하고 싶은 일을 하면서 돈까지 벌 수 있으니 좋겠다." 라던가,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직업으로 하고 있는 사람이 가장 행복한 사람이다"라던가... 사람들은 자신이 원하는 것, 부와 명예, 행복을 누리기 위해서 일을 한다. 그도 아니면 적어도 먹고 살기 위해 일한다.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일이란 그 자체가 궁극적인 목표가 아니라 자신이 원하는 것을 손에 얻기 위한 일종의 수단이다. 
그렇다면 그 수단을 위해 우리가 할애하고 있는 시간은 어느 정도나 될까. 하루 8시간? 9시간? 예외적인 경우를 제외하면 우리는 일을 하는데에 하루 중 가장 많은 시간을 사용한다. 정규시간 이외의 추가업무는 물론이고 출퇴근시간, 업무상 필요에 의해서나 경쟁에서 뒤처지지 않기 위한 자기 관리, 충분한 휴식 등등 일과 관련된 모든 것을 감안하면 생각보다도 훨씬 많은 시간을 일과 관계된 시간으로 보내고 있는 셈이다.
그런데 이런 일이 마지못해 하는 것이 되어 버린다면, 직장이 온갖 스트레스를 안겨주는 곳이 되어버린다면 얼마나 불행한 일인가. 적어도 일이 끈기와 인내를 발휘해야 하는 버티기의 대상이 되어서는 곤란하다. 피할 수 없다면, 보람을 찾고 성취감을 느낄 수 있는 대상으로 바라보는 것이 현명한 것임은 두말할 나위도 없다. 일을 대하는 태도야말로 업무를 최상으로 수행하면서 흥분과 만족감을 느끼며 충실하게 인생을 살 것인가, 그렇지 않으면 좌절과 권태, 피곤함으로 얼룩진 인생을 살 것인가를 결정짓는다.
사람들은 늘 더 만족스러운 인생, 조화로운 인생, 목표가 있는 인생을 원한다. 이 책은 원하는 인생을 적극적으로 찾아나서는 이들을 위한 하나의 이정표다. 보다 나은 인생을 위한 조언이자 힌트이다. 다만, 어떤 조언도 스스로 삶의 의미를 깨우치지 못한다면 아무런 의미가 없다. 나 자신의 단점을 인정하고 그것을 바꾸고자 하는 노력이 있을 때 인생의 전환점 이라는 것도 찾아오는 것이라 생각한다. 우리 안에는 이미 우리 삶을 빛나게 해줄 무언가가 잠재되어 있다.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그것을 드러내려는 결심이다. 그리고 그때야말로 카네기가 제시하는 이 지혜로운 방법들이 그 진가를 발휘하게 될 순간이다.


그리고 저자는 이 책을 통해 가장 많이 반복하고 있는 말은 관계에 대한 이야기다. 우리가 흔히 ‘말 한마디에 천 냥 빚을 갚는다.’ 라는 속담처럼 같은 말이라도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다른 사람에게 상처를 줄 수도 있고 기분을 좋게 만들 수도 있다. 우리는 쉽게 자녀들에게 잔소리와 비난을 하게 되지만 실은 아이들은 아직 어리고 미숙하기 마련인데 우리의 눈높이에서만 판단을 하니 잘못한 부분이 많이 보이고 자꾸만 꾸짖게 된다. 그것은 아이 뿐만이 아니다. 나 역시도 아무런 생각 없이 화가 나면 일단 마음에 있는 말을 내뱉고 상처를 주게 된다. 같은 말이라도 ‘이것도 못하냐!’ 보다는 ‘잘하는 것을 먼저 일러주고 이렇게 해보면 더 좋을 것 같다’는 식으로 말한다면 받아들이는 사람 입장에서도 미안해지고 인정하게 된다.

사람을 향한 진심된 격려와 칭찬이 있다면 다른 사람을 비판했을 때 보다 훨씬 행복한 삶을 살게 될 것이다. 그리고 주위에 사람이라는 재산도 생기게 될 것이다. 가까운 사람들에게 먼저 진심어린 칭찬을 시작해 보면 어떨까? 물론 아첨은 금방 티가 나게 되어있기 때문에 시작하지 않는 것이 좋다. 인간관계에 있어서도 우리는 우리의 입장이 늘 먼저다. 이것은 어쩜 당연한 것이지만 다른 사람의 입장이 되어 본다면 내 얘기보다는 다른 사람의 이야기를 듣는 것이 그 사람을 움직일 수 있는 방법이다. 이것은 일을 하면서도 사람을 만나면서도 내 입장에서가 아니라 그 사람 입장에서 필요한 것이 무엇일까? 라는 생각을 한다면 분명 원하는 것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그러고 보니 정말이지 내가 원하는 것에만 초점을 맞췄던 기억이 나서 부끄러웠다. 

"어떠한 경우 일지라도 항상 자기 자신이 되어야 한다." 절대 잊지 말라고 저자는 강조한다. 우리가 인생을 살아가면서 자신을 생각하기보다 남들의 시선을 쫓으며 사는 경우가 많다. 그러다보니 움츠려 버리고 나약해져 버리고 만다. 내가 가진 장점, 단점, 할 수 있는 것들을 찾아내며, 요즘 유행하는 것들에 대한 연구, 모임 등에도 참여하여 인맥을 넓히기도 하며 열심히 자신을 찾는다면, 전에는 상상도 할 수 없을 정도로 행복해지지 않을까? 라는 생각을 해보았다. 
이밖에도 사람을 대하는 기본적인 방법이라던지, 친구를 만들며 사람들을 이끌어 가는 방법등에 대해서도 이야기 형식으로 되어있어 더욱 이해하기가 쉬웠던 것 같다. 또한 이 책에서 가장 명심하며 또 기억을 했던 부분이 하나있는데, "절대 남을 비판해서는 안된다." 라는 구절이다. 항상 조심 하는 부분인데도 어느 순간 놓쳐 버리고 만다. 이 책을 통해 남을 비판하는 행동의 결과가 어떤지에 대해서도 알게 되어 더욱 조심 해야겠다는 다짐도 해보았다.
‘인생과 직업’이라는 타이틀 아래, 카네기의 두 저서를 조합 선별한 책인 만큼, 가벼운 마음으로 읽을 수 있지만 여러 조언과 이야기에서 얻을 수 있는 삶에 관한 교훈은 크다. 각각의 조언은 많은 사례와 함께 제시하고 있어 흥미롭게 읽을 수 있고 그 교훈을 이해하고 받아들이기 쉽다. 새로운 모습으로 나온 카네기의 책은 그의 두 저서에서 다룬 내용의 핵심적인 부분을 한 권의 책으로 맛볼 수 있는 기회라 할 만 하다.